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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일상] 육아휴직 2개월차 "변할 수 있는 용기" 육아휴직을 하면서 가장 기쁨을 느끼는 때는 아들이 환하게 웃어줄 때이다.이번년도 하반기와 내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한 상태이며,묘수에 대한 집착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변화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은 운동하기이다.4성급 호텔 1년 치 헬스+수영+사우나를 등록했다.4성급에 집착을 하는 이유는 내 목표는 5성급 아난티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와이프 덕분에 난생처음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난티를 가봤을 때,아침에 우연히 수영장에서 높은 사람을 대접해 주는 장면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저 할머니는 세상을 도대체 어떻게 살았길래 특별하게 대접해주나 싶었던 기억이 있고,하루지만 바다를 보면서 수영을 하는 내 모습이 무척 멋있었다고 느껴 나이 들어 이런 곳에 특별회원.. 2025. 5. 11.
[일상] 육아휴직 1개월차 "나는 초보아빠다" 육아에 대한 고찰 회사에서 육아휴직만 생각하며 버텼던 날들이 새삼 그립다.인간관계 혐오는 아니지만 사람에서 오는 피곤함이 극에 달 했을 때 적절하게 잘 썼다고 생각했지만,그리운 걸 보면 내가 얼마나 육아휴직을 쉽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내 과거를 살펴보면 아이를 워낙 좋아했었기에 내 아이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이라 매우 확신에 차있었지만,찢어지게 우는 울음소리와 콧등을 매우 세게 치는 똥방구냄새에 생각이 좀 달라졌다.하루하루 같은 패턴에 요일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은 사실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조차 잊게 만든다. 내가 생각했던 육아휴직의 포커스는 부의 확장이었다.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일이야? 이건 행복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망상의 확장이었다.  시커먼 하늘에는 달이 두개고, 약오른 강아.. 2025. 4. 5.